제주도에서 돌고래를 보신분 있으신가요?
제 이번 여행 목표중 하나가 돌고래 보기였어요 ㅋㅋ
그래서 여행전에 아는분이 돌고래를 매번봤다는 코스도 기록하고, 한라산 등산갈때 택시기사님께도 꿀팁을 들었어요.
드디어 오늘 돌고래를 보러가는 날입니다 !
이동경로 : 판포포구 - 월령포구 - 월령까페 - 푸르다쉼터(자전거대여) - 고산기상대 - 해거름전망대 - 판포포구
우선 새소리를 들으며 기상해서 아침을 먹었어요.

돌고래는 저녁에 나온다고 해서 낮에는 알차게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했어요.
주로 월령포구 쪽을 돌아본거 같아요. 어릴때 백년초 사이다 음료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백년초를 사러 수소문해 봤는데 아직 나오는 철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회사 기념품도 백년초를 사가려도 했는데 아쉽지만 포기하고 선인장과 바다를 열심히 구경했어요.
제주의 까만 화산석와 어우러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언제봐도 예쁘고 상쾌한 느낌이에요.


좀 걷다가 더워서 들어온 월령까페 !
안에서 통창으로 보는 풍경도 정말 좋고 카페안에 동굴이 있어요 ㅋㅋㅋ
동굴은 만조와 간조를 따라서 물이 찼다가 빠졌다가 한대요. 안에 물고기도 있었어요 ㅋㅋ !!
뭔가 시원하기도 하고 분위기도 조용해서 편안하게 음식을 먹으며 남을 일정을 체크했던거 같아요.
아마 이때 숙소 스태프 분이 추천해는 스쿠버 다이빙을 예약했던거 같네요 ^^
월령포구도 파도가 쎄지않아서 패들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많이 진행한답니다.


좀 쉬다가 푸르다쉼터에서 전동스쿠터를 대여하려 했으나.. 전동스쿠터는 면허가 있어야 한대요 ㅠㅠ
그래서 아쉽지만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고래를 보러 출발했어요.
상당히 먼길이였답니다 ㅠㅠ
제가 들은 돌고래 포인트는 저녁에 고산기상대 ~ 고산일과해안도로를 따라가는 해안도로에요.

해안도로를 따라서 가는데.. 오르막인가요..?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신도포구 ~ 고산일과 해안도로 쪽까지 가지도 못하고 고산기상대에서 쉬게 되었어요.
돌고래 보기 포기하자며 앉아서 저녁놀을 보고 있는데 !!!
돌고래 두마리가 해안가에 붙어서 점프하는 모습을 봤지뭐에요 ^^ !!!!
점프에서 들어가는 꼬리만 봤지만 소원성취해서 너무 기뻤답니다.


제주도 판포포구쪽은 밤이면 정말 어둡고 무서워요.
집집마다 개를 키워서 목청크게 짖는개들에도 깜짝깜짝 놀래고.. 가로등도 하나 없어서 후레쉬를 키고 움직여야 해요.
그래서 노을만 보고 최대한 서둘러서 복귀후 자전거를 반납했어요.
복귀하면서 맛있게 해거름 전망대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었죠.. 그런데.. 동생이 핸드폰이 없다지 뭐에요..? ㅎㅎ..
결국 어두운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전거를 타고 왔던길을 되짚어 갔어요.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간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제 핸드폰 gps 경로를 따라서 되짚어 갔답니다.
ㅋㅋㅋ 얼마나 무섭던지 ㅠㅠ 다행히 핸드폰은 찾았지만 상태가 처참했어요..
아마 저희뒤에 차가와서 비켜주다가 흘렸고, 그 차가 핸드폰을 밟고 지나간듯 했어요.

이번 여행에서 저는 비행기를 놓칠뻔하고 동생을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정말 다사다난해요.
아무튼 그 날도 힘들었지만 잘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누웠답니다.
지금와서 보니까 며칠사이에 많은 일들이 생겼었네요 ㅎㅎ
다들 조심히 여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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