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로 다시 돌아왔어요.
여행 다녀와서 정리해야지 해놓고 이제서야 정리하네요 ^^
하지만, 가계부를 써놓은게 있어서 그 때 기억을 되살려서 7박8일간의 일정을 기록해 두려고 해요.
오늘은 제주도 둘째날 그 때 기억을 되살려서 작성합니다.
예정된 일정은 '스시애월' 뿐이에요. 무계획으로 여행하는게 계획이여서 미리 예약해야하는 음식점만 했네요.
+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일정 요약해드려요. 필요한 정보는 스크롤 내리면서 찾아보세요.
이동경로 : 스시애월-바람이머무는곳-올레길14코스-애월기념품샵-랜디스도넛-판포미인
새소리로 일어나는 아침이였어요. 모닝콜 없이도 햇살과 새소리에 눈이 저절로 떠지더라구요. 기분좋은시작 ^^!
버스정류장은 정문을 나와서 10분정도 언덕을 쭉 내려가면 해안도로에 있어요.
생각보다 배차는 짧아서 숙소에서 시간보고 나가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요.
숙소와 가장가까운 정류소는 '판포리 상동' 입니다. 어제밤에 올라올때 보였던 불빛들이 오징어잡이 배였나봐요.
너무 어두워서 바다가 이렇게 가까운지 아침에 알았어요. 하늘도 예쁘고 기분좋게 버스를 타고 애월로 떠납니다.
스시애월 도착! 작은가게에 들어가서 기다리면서 사진 찍었어요.
다찌라고하나요? ㄷ형태로 테이블이 주방을 둘러싸고 있고 순서대로 접시에 사시미, 초밥, 회덮밥, 우동 주셨어요.
음식맛은 나무랄데없었어요 34000원이라니 정말 쌉니다.
아쉬운점이라면 천천히 먹으면 접시에 초밥이 쌓여요 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모르게 허겁지겁 먹게되는 마법..
좋은음식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하지만 그런부분을 감안하고도 맛있고 쌉니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좋습니다. 추천이에요 !
맛있게먹느라 다 찍진 못했지만 아래 감상하시죠 ^^
배불리 먹고 커피집을 찾아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녔답니다.
이른시간이라 생각보다 갈만한 카페가 없었어요. 돌아다니다가 찾은곳 ! '바람이 머무는 곳' 이랍니다.
사실 카페이름이 너무 예뻐서 망설임 없이 들어간 곳인데, 이 카페의 바람은 바로.. 고양이들!이지 않을까요?
많은 고양이들이 카페 뒷쪽으로 모여있어요. 햇살을 받으면서 뒹굴거리는 모습을 보면 저도 맘이 느슨해지더라구요.
카페 사장님은 저희가 있어도 주문을 더 하지 않을 것 같자 자리를 비우셨답니다 ㅎㅎ
더운날 편안하게 한참 쉬었어요. 시골 카페 같은 느낌? 멀리서 말이랑 산책하시는 아저씨도 보였어요..!
여기서 한참쉬고 애월로 나들이~
좀 걷고 싶었던지라 해변 올레길을 따라서 한 3~4시간 걸었던 것 같아요. (올레길14코스...아마도?)
왔다갔다 하면서 더우면 기념품샵도 들리고 랜디스 도넛도 기웃거렸어요.
사진보여 드릴게요 ^^ 예쁜 제주의 10월초의 풍경들입니다.
너무 더워서 중간에 기념품샵들려서 기념품도 질렀어요.
고민하다가 동백 인센스 홀더로..ㅎㅎ 지금도 잘 사용 하고 있어요.
이렇게 다시 사진으로보니 한라산 홀더가 더 탐나네요.
사실 한라봉 홀더가 젤 맘에 들었는데 넘 작았어요.. (가격은똑같..)
스트랩도 원래 사용하는게 있었지만 사람의 물욕이란ㅎㅎ
알러지 방지 코팅 되어있다그래서 동생 선물로 동백스트랩, 제가 사용하는 용도로 고래스트랩을 샀답니다.
개인적으로 끈으로된 스트랩 추천드려요!(고래스트랩처럼) 동백스트랩은 땀이 닿으니 금방 변색 되어버렸어요.
고래스트랩은 고래가 귀밑에서 달랑거려서 귀걸이한듯 넘 이쁘더라구요.
사실 판포쪽으로 오면서 돌고래 보는게 이번 여행 목적중 하나라서 돌고래 볼 수 있길 기원하면서 샀습니다 ^^
돌고래 영접 여부와 핫플은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
예전에 선물받은 랜디스 도넛이 맛있었던 기억이나서 사러갔는데 여기 한정판인가요..?
이렇게 사기 어려운데인줄 몰랐어요. 저는 노티드랑 랜디스 두개다 먹어봤는데 제취향은 랜디스에요.
언젠가 또 먹어볼 날이 오겠죠 ㅠㅠ 하루물량 품절로 밖에 도넛사진만 찍고 떠나왔어요. 저같은 사람 많더라구요 ㅎㅎ
올레길 코스를 마무리하고 완전 녹초가 되서 저녁먹을 곳으로 갔답니다.
저녁은 '판포미인'으로 낙점^^
전복솥밥정식을 시키고 돌문어볶음 추가!
정식은 2인 이상 주문가능해요. 저는 저녁에 동생을 만나서 함께 식사했어요.
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있어서 돌문어볶음보다 일반 밑반찬이 손이 더 많이 갔던거 같아요.
두부도 오뎅도 무도 맛있어요 ㅋㅋㅋ
깔끔한 한상 먹고 밤바다를 걸어서 숙소로 갔답니다.
판포포구에서 두번째늘랑까지 20~30분이면 걸어서 갈수 있어요.
긴긴 하루였어요. 아무생각없이 걸으면서 예쁜풍경 맛있는 음식을 먹는 하루였네요.
저는 혼자 여행하면 좀더 사색에 잠길줄 알았는데 몸을 움직이는 스타일이였나봐요. (원래는 슈퍼집순이)
하루종일 걸었더니 다른생각도 안나고 집와서 씻고 바로 꿀잠! 내일은 또 어딜가볼까 기대하면 잠들었던거 같아요.
다들 좋은하루 보내셨나요?
저맘때 여행 떠날 때는 회사, 사람문제로 고민 하면서 떠났던거 같은데 지금은 뭐때문에 심란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지나면 잊혀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다들 맘이 힘들땐 몸을 움직이며 생각을 비우고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봐요.
좋은꿈 꾸세요. 다음날도 곧 돌아올게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일주일살기]Day4.한라산 관음사-성판악 코스 (0) | 2022.11.25 |
---|---|
[제주일주일살기]Day3.아르떼뮤지엄 (0) | 2022.03.16 |
[제주일주일살기]Day1.제주도착 (0) | 2021.10.01 |
[제주일주일살기] Day1. 제주출발 (0) | 2021.10.01 |
[제주일주일살기] Day0. 계획 (0) | 2021.09.30 |